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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 HAMBURG
City of Inception and Return
시작과 회귀의 도시.
나의 영혼이 정박했던 항구,
알스터 호수의 잔잔한 물결 속에서 치유
나의 제2의 고향.53°33'N 09°59'E
02 LIVERPOOL
City of Wind and Music
바람과 음악의 도시.
거친 항구의 바닷바람 속에서
낡은 벽돌 건물과 비틀즈의 흔적을 쫓으며,
날것 그대로의 외로움을 마주하다.53°24'N 02°59'W
03 LONDON
Grey Skies and the Flow of the Thames
회색빛 하늘과 템즈강의 흐름,
안개끼고 축축한 런던의 거리.
그리고 무수히 많은 군중들 속에서
도시가 주는 고독과 밀도를 경험하다.51°30'N 00°07'W
04 BERLIN
Freedom Found in the Coldest, Heaviest Air
가장 차갑고 무거운 공기 속에서
발견한 자유.
무너진 장벽의 틈 사이로 피어난 예술과,
잿빛 도시가 가르쳐준 미학.52°31'N 13°24'E
05 WEIMAR
The Legacy of Bauhaus and the Depth of Silence
바우하우스의 유산과 침묵의 깊이.
화려함보다는 본질을,
속도보다는 방향을 고민하며
학업에 몰두했던 성장의 시간.50°58'N 11°19'E